일단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 아루샤 시내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호텔 식당에 가서 메뉴를 주문하고 가볍게 맥주 한잔을 하기로 합니다
주문한 맥주는 내일 올라가게 되는 킬리만자로의 이름을 딴 맥주
관광객용으로 별로인 맥주인줄 알았는데,생각보다 꽤 맛있었습니다
킬리만자로 맥주
냠냠냠
생각보다 과일과 셀러드류가 별로여서 좀 실망을...
스테이크는 고기가 좀 질기긴 했지만 먹을만했습니다
사실 엄청 질겼지만...
아버지는 닭요리를 시키셨는데 개인적으로 스테이크가 나았습니다 후훗
테라스
정말 후로피칼!맛의 진수였던 디저트 ㅋㅋㅋ
음료같은거 먹을때 트로피칼맛 트로피칼맛 하면 뭔소리야...했는데
이거 먹어보고 느낌이 빡 ㅋㅋ
방사진 입니다
이곳 숙소들은 다 저렇게 모기장이 있더군요
요즘 우리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우체통
이런 차들이 많아서 신기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파리에서 쓰는 차들 이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시내투어를 시작합니다
역시 오두바이가 가장 눈에 띄네요
민경이는 어디서 무얼하고있니?
지금쯤 중고등학생정도 안되었으려나??ㅎㅎ
저렇게 국내에서 쓰던 용품들을 그대로 가져다 파는게 꽤 많았습니다
흑형
좌판
사실 과일을 한번 사먹어야지...했는데 결국 한번도 못사먹고 돌아왔네요
뭐 여기저기 얻어먹긴했는데,
생각보다 바나나는 안달고,
사과는 작더군요....
흑흑
간지남
생각보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높은편이라고 합니다
확실해 지금 이순간
저분은 행복해 보이네요~
돌아다니다 보면 저렇게 길바닥에 누워 주무시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흑형들
흑누나
미니버스,
처음엔 더워서 저러고 다니나 했는데,
다른분들 여행기를 보니 행선지 말해서 맞으면 태워주는 그런방식의 미니 버스 더군요,
어딜가도 있었습니다
시골 마을에도 나이로비에도 ㅎㅎ
대학시절,태현이라는 친구가 태워준 봉고 오픈카가 생각나네요 ㅎ
한국 클래식 바이커들의 로망!
길에는 이런저런 물건을 파는 잡상인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어물쩡대다가 붙들리면 정말 골치아프니 좀 미안하지만 그냥 무시하는편이 빠릅니다
한번 대꾸를 해주면 물건을 사기전까진 어지간하면 계속 붙어서 물건사라고 압박을;;
현지 가이드인 룰루와 총을맨 무서운 시큐리티맨,
보니깐 경찰도 군인도 아닌 사설업체 보안 인력들도 꽤 많더군요
여기서도 보이는 삼성 모바일 샵
아프리카에서는 삼성이 대부분 가전제품의 1위라고 합니다
그 뒤는 엘지와 소니!
소니라니!!
아직 소니가 살아있었군....요??
무섭게 생긴 차
사설 경비업체의 차량 같습니다
아프리카 전역에 펼져져있는듯한 보다폰 보다폰 보다폰 보다폰
여기가 아프리카인지 중국인지;;
대부분 바이크는 아까도 말했다싶이 중국산입니다
아루샤의 바이크족들,
옥수수를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현지돈 말고 USD만 가지고있어서 나중에 먹어야지 했는데,
이날 이후에 옥수수 파는곳을 못찾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대부분 관리상태는 좀 안습...
신기한 매장입니다,
바이크와 예초기까진 이해하는데,여행용 케리어와 운동화,아이스 박스까지 같이 팔고 있습니다?
읭??
백인들은 대부분 일제 구형 바이크를 탑니다
특히 오프로드 모델이 인기가 좋더군요
지나가면서 나한테 사진찍으라고 소리치던 흑형 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델이라 차주분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차주분 얼굴 나온것도 있는데,
사진빨이 안받으셔서 그냥 그건 개인 소장용으로 간직을...ㅎㅎ
그다음엔 로컬마켓,시장같은곳을 갔는데 조명도 거의 없고 복잡합니다
또 입구에선 관광객들을 상대로 자기가 안내해주겠다는 흑인들로 붐비고,
안쪽에서는 판매자가 대부분 뒤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큰 호객 행위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안내해준다고 붙는 녀석들이 매우 많....습니다
일일히 거절하는것도 일이더군요
정육점은 냉장고가 없어서 냄세가 상당히 심했고,
비쥬얼이 매우 쇼킹했습니다
ㄷㄷㄷ
우리네 시골 옜 풍경들과 많이 다르지 않더군요
저 어렸을적만 해도 아주머니들 저러고 다니시는것 좀 본거같은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참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미래의 모토GP챔피언을 꿈꾸는 아이,
생각해보니 모토바이크 선수중에 흑인들 비중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좀 적은것같은 느낌도 드네요
멋을 아는 남자
길에는 좌판을 벌이신 분들과 같이 대화하시는 분들 삼삼 오오 저렇게 모여계시더군요
쉬고있는 흑형
길을 걷다보니,묘지같은곳이 나왔는데 이곳은 크리스챤들의 무덤이고,
무슬림들의 무덤은 좀 안쪽에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크리스쳔 아니면 무슬림이라고 하더군요
크리스쳔들이 조금 더 많다고 합니다
번호판까지 빈티지한 빈티지의 결정체 비틀!
마을 중심엔 저렇게 코끼리 동상이 있는곳이 많더군요~
그냥 길거리 스냅
쵸이노리 같은 스쿠터,
설마 진짜 쵸이노리는 아니였겠지요?
토니라는 녀석인데,혼자 돌아다니니깐 붙어서 그림좀 사라고 계속 말을 걸더군요
진짜 니가 그런거면 산다고 했더니 자기가 그린거라고.....
나중에 보니 다른 기념품 샵에서도 다 판매를.....ㅎㅎ
이자식.....
물론 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밉지 않은게,
안사도 좋으니 이름이나 알려달라더군요, 자기 이름은 토니라고,
저렇게 종이에 다른 여행자들의 이름을 모으는것?같았습니다
아닌가?
방에서 내려보니 축구 시합이 한참이더군요
보니깐 축구 유니폼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빼입었더라구요 ㅎㅎ
호텔밖 민가 지역
사실 저녁에 나가서 더 놀고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현지 가이드가 저녁엔 위험하니깐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기도 했고,
내일부터 바로 킬리만자로 등반이 시작되기 때문에 바로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