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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3 아프리카를 가다 - DAY1-1,검은 대륙을 만나다

미래로세계로

by 페앙기인 2022. 3. 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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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시간이 저녁때인 관계로 출발할때 마음이 조급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빠트린것은 없는지 몇번이나 체크를 했습니다

 

일반 여행이 아니라 등반이 포함되어있는 관계로 생소한 준비물들이 꽤나 많이 있었는데,

 

등산용 스틱이나 스패츠 같은것도 평소엔 한번도 사용할일이 없던 제품들이구요,암튼 엄청 어리버리 허둥지둥 거리다 공항으로 출발했네요

 

대한항공편으로 이동했는데 나이로비 국제 공항까지 이동시간은 약 16시간,현지와 우리나라가 6시간가량 시차가 있는관계로 출발한지 시계상 10시간정도만에 약 새벽5시정도에 나이로비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느낌은 아프리카가 이렇게 추운곳이였나?와, 생각만큼이나 작은 공항 규모에 놀랐습니다

 

정리를 안하는건지 못한건지 여기저기 빈 진열장등이 널부러져있고,

 

분위기자체도 어두침침한것이 인천공항과는 너무 상반된 모습이였기 때문이입니다

 

짐을 찾고 나가서 일행들을 만나서 작은 소형버스에 짐을 올리고,(말그대로 짐칸이 따로 없고 차 지붕에 짐을 올린다)

 

긴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중간에 차량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로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한참 달려서 도착한곳은 바로 파라다이스겔러리라는 휴게소,
 
휴게소라고 인폼이 나오긴 했지만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등을 파는 작은 매장같은 곳이였습니다
 
처음 들른곳이라 그런지 좀 정신없고 신기한 기분이였구
 
또,어디를 봐도 펼쳐진 넓은 평원이 좀 부러웠습니다

잠깐 화장실만 이용하고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뭐 첫날인지라 딱히 살것이 보이진 않고,그냥 말그대로 구경만,
 
여러가지 목각 제품들이랑 그림 등등을 파는데,사실 매장 안쪽은 별로 구경을 안했습니다

여기 사장님?딸
 
동양인이 낮설법도 한데 먼저와서 말도 걸고 친한척을 해주더군요
 
아이 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사진찍고 해도 문제 없다고 해주셔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여주면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이녀석만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어느 나라건 아이들은 항상 귀엽기만 합니다

한 아이랑만 놀고 있으니 주변에 다른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아이들이 다들 귀여운데 전체적으로 좀 지저분한 모습이여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 또한 이네들의 생활 방식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위생이 좀 청결해야 안아프게 자랄텐데요....

아이들이 모여듭니다
 

너무 놀란게,맨발로 저런 철망위에서 매달려서 놀고있더군요
 
너무 놀라서 아이 부모님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니 걱정 없답니다
 
보니깐 날카로운 부분들도 많은데....
 
문득 여기가 진짜 아프리카고,TV에서 보던 여러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자던 광고들이 생각나더군요

아이에게 딱히 줄것은 없고,가져갔던 껌을 좀 나눠주었는데 무척 좋아하더군요,
 
뭐 이거야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아이들이 주전부리를 좋아하는것은 만국 공용인것 같습니다~
 
친구랑 나눠먹으라고 했더니 씹던걸 뱉어서 주길래 그냥 그건 먹으라고 하고 몇게 더 따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무도 아무것도 안사서 그런지 표정이 좋지 않으시네요 ㅎ
 
아무래도 첫날이다보니,그래도 간김에 작은거 하나라도 살걸 그랬나 하는 마음도 살짝...
 

그냥 벽이 이뻐서 한방.....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희 말고도 서양분들도 두어팀 들어와서 구경하고 계셨습니다
 

아프리카에 와서 놀란것이,생각보다 바이크를 타는 인구가 꽤 많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중국산이긴 하지만,재미있던것은 헬멧착용은 의무가 아닌것 같더군요,
 
대신 번호판은 거의 100%다 달려있더라구요
 

짐은 대부분 저렇게 올립니다
 
저희 일행분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참고로 제가 저희 일행에서 막내였습니다 ㅎ

아이들
 

아이들
 

파라다이스 겔러리를 떠나 국경으로 향합니다
 
저희가 도착한곳은 케냐의 나이로비였고,
 
목적지인 킬리만자로 산은 탄자니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경을 한번 거쳐서 탄자니아로 들어가야 합니다
 
나중에 안거지만 탄자니아보단 케냐가 더 잘 산다고 합니다?

저 문을 통과하면....
 
사실 이렇게 육로로 국경을 통과 하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저역시도 생소한 장면이고 좀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넘을수 있는데....
 
하면서 뜬금없는 통일되면 러시아도,중국도 걸어서 가보자 하는 망상의 시간을....ㅎㅎ
 

국경지대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쉬었다 가는 사람들도 있고~

사진속의 저 여자분들은 장사하시는 분들입니다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이미그레이션을 위해 정차하면 차에 붙어서 물건을 팔곤하는데,
 
역시나 첫날이라고 나오는날 혹시나 다시 만나면 산다고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오는날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몰랐는데 다른쪽 국경으로 나오더군요;;;
 

케냐와 탄자니아 국기
 

저희를 마랑구 게이트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준 버스기사입니다
 
여기서 사진 잘못찍으면 큰일난다고 말해주는중!!
 

탄자니아 비자 발급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밖에서 누가 자꾸 불러서 보니 저렇게 포즈를 잡고 사진 찍으라고 하더군요,
 
별 생각없이 찍었는데 오더니 혹시 남는돈 있으면 좀 줄수 없냐고 합니다
 
이때는 이런게 있는줄 몰라서 그냥 미안하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쿨하게 사라집니다
 
그냥 한번 떤져보고,아님말고 이런식인가 봅니다

휠 안에 돌이 들어가서 빼네는중,
 
도로 포장상태가 국내많큼 좋은 편이 아니라 차량들이 운행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할것 같더군요
 
신차를 뽑아도 6개월이면 똥차가 된다는 소리가 무슨소린지 금방 이해가 갔습니다
 

BMW X6,가끔 좋은 차들이 보이는데 그런 차들은 대부분 UN이나 백인들 차더군요
 
흑인들이 고급차를 타는경우는 정말 흔치 않았습니다

어렸을때 본 부시맨이란 영화에 코카콜라가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로 팹시는 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코카콜라!

포장도로와 비포장 도로의 연속,
 
나이로비에서 국경을 지나 아루샤까지 가는길은 아직도 공사중이라 비포장구간이 엄청 많았습니다
 
진심으로 GS타고 꼭 한번 다시 와보고 싶네요~
 

그냥 길가다 찍음,
 

도로 공사 구간

바이크족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나중에 보니 택시같이 쓰이는것같더군요

흔한 아프리카의 경찰서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차가 멈추길래 다왔나?
 
하고 창밖을 보니...ㅎㅎ

생각보다 이런일은 비일비제 했습니다
 
흔한일이라 빵빵거리는것도 없고 그냥 알아서 다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더군요

소는 많은데 소몰이꾼은 한두명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소들이 밥을 잘 못먹는지 매우 마름.....흑흑
 
어쩐지 소고기가 질기더라?!
 

진짜 마을과 마을 사이가 수십키로는 되보이는데 사람들이 걸어다닙니다
 
저도 좀 많이 걸어야 겠다고 반성을 했지만,
 
현실은 한국와서 그냥 방구석에만 쳐박혀있.....

가도 가도 계속 초원입니다~
 

계속 달립니다
 

여기서 너무 깜짝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대규모 오프로드 팀이 건너편 차선에서 지나더군요
 
역시나 대부분 백인인것 같았고,
 
KTM,HONDA 등등 의 신형 오프로드 바이크와 화려한 장비들로 저를 설래이게 했습니다
 
엄청 부럽더군요
 
우리나라에서 바이크 가지고 여기오려면......흑흑흑

흑형들 오두바이 사고...사람은 안다친것 같더군요
 
비가 살짝 내렸는데 그래서 인것같기도 하고...
 

암튼 긴 시간을 지나서 아루샤에 있는 임팔라 호텔 도착,오늘은 여기서 하루 묵고,내일 모시를 지나서 킬리만자로에 입산합니다
 
오늘 대충 짐을 정비해두기로 합니다
 
내일부턴 산장에서 잘거라 짐정리가 여의치 않을테니까요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삼성 TV가 왜이리 반가운지,
 
혹시나 차는?해서 보니 거의 대부분이 도요타 차고 한국차는 한대도 못봤네요
 
아마 우핸들 방식이라 국내 중고 차량을 팔기 어려운것도 한몪했겠지요

수영장이 있지만 날이 추워서 들어갈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물론 수영복도 없었지만 ㅎ
 

아프리카에 와서 놀란것중 하나가 공항이던 호텔이던 어디던,
 
현관문이 없는곳이 상당히 많더군요
 
리셉션까지 들어가면서 문이 없습니다 로비는 거의 천장만 있는 형식이더군요
 
공항에서도 나가는문에 문은 없고 구멍만 뻥 뚤려있어서 좀 당황했는데요 ㅎㅎ

그냥 호텔 전경
 
 

그냥 호텔 전경2
 
생각보다 한국분들도 많이 와 계시더군요
 
킬리만자로 등반하는 팀들이 자주 들리는 호텔인것 같았습니다
 
킬리만자로에서 만난 가이드랑 포터들도 임팔라호텔에서 자고왔냐고 묻더군요 ㅎ

점심때쯤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스케쥴이 여유가 있어서 좋네요
 
시간이 남아서 점심먹고 혼자 시내를 나가볼까 했는데,
 
현지 가이드랑 이야기 해서 모여서 시내를 나간다고 합니다
 
사진속에 저희 일행들과 에스코터인 강대리님~
호텔 안에 있던 PC방...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고,한글도 사용이 안되서 그냥 말았습니다
 
하지만 호텔 와이파이 허브가 여기있어서 인터넷 할때마다 가서 있었던곳입니다 ㅎㅎ
그냥 호텔 사진
 

그냥 호텔 사진 ㅋ
 

한국사람답게 삼디다스를 신고 나가봅니다!!
 
오후 일정은 식사와,시내 답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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