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2 아프리카를 가다 - 프롤로그

왜 아프리카인가?

 

라고 사람들이 묻습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좀 멀다보니 여행 경비가 비싸지기도 하고 치안도 좋은편이 아닌지라 아프리카라는 나라가 쉽게 와닿지 않는것도 사실이였습니다

 

사실 저도 아프리카야 거의 지구와 화성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나라로 느끼며 살고있는 사람중 하나였지만...

 

이유는 바로 킬리만자로 때문이였습니다.

 

일반인이,특별장비 없이 인간의 힘만으로 오를수 있는 최고봉 킬리만자로가 그곳에 있었고,

 

아버지의 꿈은 그 킬리만자로의 정상에 서는것이였습니다

 

근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아버지 혼자 가시기엔 힘들것 같기도 하고,이참에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하고....참으로 무모하게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제 체력은 정말 완전 저질입니다 ㅎㅎㅎ

 

평소에 등산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닌지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때가 아니면 제 평생에 아프리카의 만년설을 볼일이 없을것 같아서 큰맘먹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하려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제가 등반 장비가 하나도 없는것도 큰 문제여서 결국 모든 장비를 대부분 새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여권 기간도 예전에 끝나서 새로 발급 받고,황열병 주사도 모든것이 아슬아슬하게 여유없이 타이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아무것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체 그저 설래이는 마음으로 출발의 아침이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