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800gs와 함께한 대한민국 유랑기 프롤로그

항상,여름만 되면 의무적?으로 떠나는 전국여행은 아마도 별일이 없었으면 BMW G650X 첼린지(정확히 말하자면 컨트리 모델을 첼린지로 튠한 녀석)을 타고 떠났을겁니다

별일이 없었으면 말이죠...

5월정도 떠나면 적당하겠거니...하며 기변을 위해 트리커를 팔려던 찰나...

어떤 정신나간 김여사님 덕에 꽤 큰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신호를 받고 주행하던 저를 대차게 받아버린 김여사님 덕에 저는 약 4개월간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죠...

당시 사고사진입니다

저땐 왼팔이 개방성 골절이라는것과 왼쪽 허벅지뼈가 부러져있단 사실을 몰랐죠....

너무 아파서 횡설수설 했더니 미친사람 취급 하더군요-_-;;

암튼 병원에 있는 4개월동안 원래 사려던 바이크는 팔려버리고,일자리는 잃었습니다

또한 아직도 뼈가 완치되지 않아 쩔뚝거리며 다니곤 있지만,어쩌다보니 일도 다시 하게되었고 휴가는 결국 8월6일부터 약10일간 주어졌습니다

계획한것은 아닌데 주말이 끼어서 꽤 길게 잡혔더군요

사실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뼈가 아직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떠나는것이 과연 옳은것인가?

계속 되물었지만 저의 방랑벽은 계속 저의 등을 밀었습니다

 

"떠나라,이번에도 어김없이"

 

결국 전 친구들과 동생들을 모아서 함께 떠나기로 하였지만,전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한명이 빠지고 총3명이서 전국일주를 떠나게 됩니다

이 여행기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페앙기인

나이:27

사는곳:서울시 마포구

기종"BMW F800GS

 

특징:쩔뚝이임

 

 

 2.뭐라고

나이:27

사는곳:일산

기종:BMW F800S

 특징:스타크래프트2 도니 버밀리온의 목소리를 지님

 

 

 

3.경운기 강씨

 나이:24

사는곳:청주

 특징:선생님임

 

 

 

 

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3인은 결국 떠나고야 말았으나....

첫날부터 불운의 씨앗은 다가오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