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7 아프릴리아 SRV850 4편 - 이번엔 진짜 시승기!

사실 투어를 다녀오고 맨붕이였습니다

그 한방을 위해 안타고 꾹꾹 참고 견뎌왔는데....

비로인해서 대부분의 계획을 변경하거나 취소해야 했기 때문이죠,

결국 반납을 하루 앞두고 근교를 슬슬 다니면서 투어때 미처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느껴보려 노력했습니다

사실 디자인과 설명을 들었을때,초반에 빠른 가속력을 자랑하고 운동성이 뛰어난 스포츠 스쿠터계의 끝판대장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타본 소감은 오히려 장거리를 빠르고 편안하게 갈수있는 버그만이나 실버윙같은 기종들의 상위 호환이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일단 생각했던 느낌은 아니였지만,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에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또,모드 선택이 있어서 S모드(스포츠 모드) 스포티하게 타고싶을때는 원하는 스타일로 탈수 있습니다

 

사실,850이라는 숫자는 이 스쿠터가 엄청나게 감당할수 없는 출력을 내주겠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상식을 벗어나는 엄청난 출력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도아의 마나850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타본지 좀 오래전 기종이지만 제 기억을 더듬어 봤을때 출력은 거의 비슷한거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S모드 사용시 전자제어의 도움을 받을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ㅎ

완전 스포츠 모드라 사용자가 최대한 개입해서 컨트롤 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시승차에는 장거리 투어시 편의를 위해 램마운트가 달려있었습니다.....만,

시거잭이 없어서 아쉽네요

유럽이나 대만차량들을 보면 시거잭이 트렁크에 있는 경우가 많던데,

제발 좀 콘솔박스 쪽에도 하나 달아주는게 어떨까....하는 작은 소망이 ㅋㅋ

계기판은 심플합니다

RPM,속도가 크게 아날로그식으로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시인성이 좋은 타입이죠~

백미러도 큼직해서 후방시야 확보에 용이합니다~

전체적으로 고가의 차량답게 마감은 좋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좀 아쉬운부분이 있었습니다

개인 취향차겠지만,머플러라던가,후면부 디자인들은 조금 아쉬운점이 있네요

차라리 좀더 스포티하게 뽑아내던가,

아니면 좀더 묵직하게 만들언가 했음 좋겠는데,

약간 애매한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전면부는 제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아프릴리아 페밀리룩인지라 어쩔수 없는 부분같구요~

그리고 우천시 주행하는걸 제가 아주아주 엄청나게 싫어하는데요,이번 시승 내내 거의 비가왔습니다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빅바이크중에 이렇게 우중에 불안함을 못느낀 바이크는 정말 얼마 없는것같습니다

비가 안오는날과 거의 동일한 감각으로 주행을 할수있었습니다,

지방까지 가서 비가왔을때는 정말 아뿔사!라는 기분이였는데 막상 달려보니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ㅎㅎ

 

실 빅스쿠터를 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만,

저같은 경우는 빅스쿠터를 타고싶은 이유가

"빠르고,편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그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스쿠터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장점

- 잘나갑니다,아무래도 배기량이 있다보니...ㅎㅎ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체인구동방식(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 고속주행시 안전성

- 스포티한 생김새에 비해서 탠덤이 편함

- 우천시에도 부담없이 주행가능

 

단점

- 아무래도 아직까지 아프릴리아라는 브랜드에 대한 국내 인식은 사실 좋은편이 아닙니다,이번엔 꼭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길 기대합니다

- 콘솔박스가 없습니다....아.....

- 디자인....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아무래도 저에겐....ㅎㅎ

 

 

 

 

뭐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총평은,

한번 아프릴리아,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아프릴리아 RSV1000R 투오노

업어왔습니다!!!!

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