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0 Ducati Multistrada 1200s - 진정한 듀얼퍼포즈 장르의 끝판대장?//멀티스트라다1200,뮬티스트라다,MTS1200

Ducati Multistrada 1200s - 진정한 듀얼퍼포즈 장르의 끝판대장?

듀카티,라이더라면 한번쯤은 꿈꾸는 꿈의 브렌드 입니다

저역시 한때는 듀카티스트에 대한 꿈을 꾸었지만,듀카티 바이크에 대한 몇몇 편견과,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바이크가.....매우 저의 바램과는 다른 디자인이 였기때문에(구형620,1100) 뭐 사실상 포기했다고 봐도 무관했었죠.

사실 저는 대부분의 제 또래 아이들과 틀리게 처음부터 드림바이크가 듀얼 장르의 바이크였습니다

덕분에 듀얼 장르에서는 독보적인 존제감을 보이던 BMW의 GS를 드림바이크로 생각했고,지금 그 꿈을 거의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R1200GS,R1200GS ADV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F800GS로 만족하렵니다 흑흑)

그런데 실제로 바이크를 타고보니 듀얼장르의 바이크가 당연스럽게도 다른 브렌드에서도 같은 장르의 바이크를 만들고 있었고,

그중 국내에선 GS의 대항마라고 할만한건 KTM의 어드벤쳐 시리즈와 듀카티의 멀티스트라다가 있었지만,

사실상 멀티스타라다는 듀카티 스럽지 못한 못난 얼굴과(이부분은 개인적인 느낌이니 이해해 주세요 다른 듀카티는 다 원빈 장동건인데 이놈은 봉태규랄까...) 어느정도 임도 주파에 포인트를 잡은 GS 와 어드벤쳐 라인업과는 좀 틀리게 약간 왕자님같은 듀얼퍼포즈의 느낌이 있어서 듀얼 바이크를 구매하려고 구매할때 우선순위로 탈락하긴 했습니다

물론 전 어차피 거지였으니 상상속에서만 우히히 난 돈있음 GS사야지 멀티 안삼 하고 자위한거였지만;;ㅋㅋ

그러다가 어느순간 야마하에서도 XT1200Z 슈퍼테네레를 출시하였고 꽤나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됩니다......만,국내에서 판매량은 그리 신통치 못한것같습니다 흑

듀카티에서도 신형 멀티스트라다?뮬티스트라다?를 발표합니다

 

1.한번 인상을 봅니다잉~

사실 듀카티하면 성능도 성능이지만,아름다운 디자인이 세일즈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구형 멀티가 정말 생각보다 매우 구린;;모습이였기때문에 신형이 매우 날렵한 디자인으로 나온다고 했을때 아 슈바 어떻하지 너무 좋으면 사고싶을텐데,라고 돈도없는 주제에 고민을 했습니다.....

암튼 처음 이녀석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느낀 느낌은.....음 뭐랄까.....음...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아름답고 날카로우면서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이지만,

프론트에 부리에 콧구멍;;은 살짝 부담스럽긴 합니다

실제로 보니 그리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였지만,자꾸 거대한 새의 콧구멍이 생각나긴 하네요 킁킁

너클가드에 깜빡이가 있는건 정말 매우 아름답지만 듀얼바이크에게 너클가드란 어떤의미인지;;음;;

솔찍히 다른 듀얼 바이크들에 비해서 좀더 온로드 지향적인건 알겠는데 와이어 스포크 휠이 아닌것은 좀 아쉽습니다만,

지금 달린 휠도 멋에있어서는 전혀 모자람이 없습니다

시승차량은 S SPORT 모델로 투어링 페키지와 다른점은 페니어 케이스가 없고 카본파츠가 있는것 같더군요

파이크픽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멋집니다

 

 

 

 

 

같이간 준형군의 R1200GS와 멀티스트라다의 비교샷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둘이 비교하면 디자인 측면에선 뮬티의 승인데,어드방을 가지고 와서 보면 모르겠네요

듀얼바이크는 좀 빵이 커야 간지!!라는 고정관념도 좀 가지고 있는지라 ㅎㅎ

여담이지만 준형군은 기변 안할꺼면 철가방 달면 2.7배정도 간지가 상승하고 최고속이 1.6배정도 상승하며 여자친구 생길 확률이 5.2배정도 상승할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듀카티가 좀 아담하긴 한데 실제로는 그리 크게 차이는 안납니다?

 

2.일단 한번 올라타 봅니다잉~

일단 현학씨?(죄송합니다,직함을 몰라서 현학씨?라고 쓰겠습니다 왠지 현학님 하면 좀 이상한거같고 아이고;;좀 건방져 보이네요)

에게 차량에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있습니다만,사실 초보라 자세한건 만져볼 생각은 없고 스포츠 모드와 투어링 모드만 주행해보기로했는데 나중에 보니 두 모드는 어차피 마력이 똑같고,어반과 엔듀로 모드만 마력이 떨어지는 세팅이라고 하더군요

(마력외에도 모드별로 서스펜션,ABS나 DTC의 개입정도 등등 다양한 세팅이 변경됩니다)

어반모드도 타볼껄 그랬습니다

 

백미러는 순정이 아닌것 같더군요

사실 잘 보이는편은 아니였습니다

스마트키는 신기하더군요

저같은 건망증남자한테는 오히려 독이 될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기판 사진입니다....만

멍청이 삼룡이 해삼같이 꺼진 상태를 찍어두었네욬ㅋㅋ

꺼진 상태에선 그저 광활합니다

네비게이션도 나올기세 ㅋㅋ

근데 가격대비 퓨즈박스와 콘솔박스의 마감은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듀카티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사실 요즘 계기판들이 고급기종들은 풀 디지털 계기로 바뀌는 추센데

저는 RPM메터 만큼은 아날로그가 멋지더군요

풀 디지털 계기의 경우에는 솔찍히 눈에 확 잘 보이는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밤에는 모르겠지만 뭐 잘 볼일은 없다곤 하지만

안보이는것보단 잘보이는것이 좋은거 아니겠습니가 굽신

그리고 공간에 비해 정보가 좀 적은것같은 느낌도....힁

 

 

 

 

 

 

 

착석해 봅니다

제 신장은 178이고 F800gs도 까치발인데,멀티가 오히려 시트고는 더 편한것 같더군요 근데 시트폭이 상대적으로 좀 넓어서 다리가 살짝 벌어집니다,달릴땐 편하더군요~

 

3.달려봅니다잉

 

우리 위대하신 포토그래퍼 준형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참 잘나왔습니다

괜찮습니다

전 깜빡하고 준형이 탈때 아예 안찍어줌ㅋㅋㅋ  

암튼 주행에 대한 소감을 말씀드리자면,먼저 저는 매우 초보 라이더로 그냥 제가 타고 느낀점을 적습니다

고랩이신 분들이 보면 어이가 없거나 말도안돼는 소리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알원을 타보았습니다 최고속이 120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라던가...

이해해 주세요

제가 쪼랩이라서 그럼

제가 타보고 다 파악해서 옳은말만쓸 능력있으면 이걸 왜 여기다가 적고있나요

잡지사가서 기자하거나 하고있졍

암튼 잉여력돋는 쪼랩 라이더의 주행소감은,

 

1.생각보다 컨트롤이 쉽다

사실 타보기전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님 이거 타면 좆댐 죽음 작살남 이런 반응이 많았습니다::

아주 미XX 널뛰기 하듯이 튀어나간다고 무조건 조심 조심~~~

이라고 해서 겁먹고 출발하는데,읭?

생각보다 저 RPM에서 올라오는 힘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4~5천 RPM이상?정도 감았을때 부왘 하고 치고 나가지만,

그 전까진 솔찍히 조금 부족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읭 머양 왤케 안나가징

하고 훅감고 훅 골로갈뻔함ㅋㅋㅋㅋ

 

2.근데 생각보다 컨트롤이 어려움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개소리냐면 약간 스로틀 반응이 제가 생각했던 그런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감으면 감는만큼 쭉쭉 쓰로틀을 당기면 그 당기는 만큼 나가는....음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암튼 그 당기는 만큼 비례해서 부왘 나가는게 아니라 살살땅기면 너무 안나가고 그렇다고 확감으면 너무 잘나가네요 ㅎㅎ

저는 고속을 매우 무서워해서 조금 애매한 감이 있긴 했습니다

 

3,포지션은 편한데

스텝의 위치가 살짝 애매했습니다

체인지레버는 괜찮은데 풋브레이크가 좀 아랫쪽에 있는 감이 있네요

 

4.공도에서 듀얼중에 이길자는 없음

듀얼기종중에선 당연히 가장 빠르고(속도 올라가는거보고 진짜 후덜덜 했습니다;;;으어)

어지간한 레플리카에도 뒤지지 않을것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재미있지만,조금 두려움때문에 그 즐거움이 조금 깎이긴 하네요 물론 익숙해지면 이게 더 즐거울수도 있겠지만,

제가 스킬이 부족한탓입니다

또한 너무 깨끗하고 반딱반딱한 이녀석을 진정한 듀얼?장르로 활용하실수 있는분이 얼마나 계실지도 의문입니다

전 솔찍히 어지간히 돈 많아도 이녀석으로 임도 들어가서 재미있게 타기는 커녕,들어갈 엄두조차 나지 않네요

공도에서 빠르고 재미있고 스릴있으면서도 편하고 가방까지 달린 바이크로서는 더할나위 없는 녀석이지만요

사실 조금만 더 타보았으면 좀더 다른 느낌이 들었을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제가 아쉽다고 말한점은 대부분 경험부족이나 바이크에 익숙하지 못한탓이 크니까요

사실 이 끝장나게 멋진녀석을 가지고 놀기에는 제 간땡이가 아직 너무 작습니다

제가 단언컨데 짧게나마 타보고 느낀것은 이걸로 저멀리 투어를 즐겁게 다녀오면 얼마나 투어가 "신날까"

가 포인트가 되는것같습니다.

대부분의 듀얼 퍼포즈 기종이 편안함에 매우 많은 스텟을 투자하는데,그보다 조금더 공격적이고 빠르고 다이나믹한 그리도고 멀리 떠나는 투어를 원한다면,아마도 이녀석보다 더 멋진 녀석은 없을겁니다

너무나 멋진녀석이라 좀더 장황하고 멋들어지게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보려했는데,

라이딩 실력도 쪼랩이고

글빨도 쪼랩이라 안타깝네요 흑흑

그냥 좀 적당히 이쯤에서 글을 마무리하고 결론을 내자면,

듀얼바이크 중에서 확실한 끝판대장은 맞습니다만,

엔듀로 모드의 효용성에 대하여는 조금 의문이 들긴 합니다~

시승을 허락해주신 관계자분들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