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9 포스팅
야마하 트리커,참으로 익숙한 녀석입니다
비록 YSK에서 정식으로 수입한적은 없지만 이런저런 루트로 판매가 되어서 한때 엄청난 붐을 일으키기도 한 녀석이죠.
하지만 값싼 서류차로 인한 타격으로 제대로된 녀석을 찾기는 요즘은 하늘에 별따기나 다름없습니다
트리커 = 값싸게 무서류차 사서 신나게 연습하다가 되파는차
라는 공식이 아무래도 정석이 되어가는것같아 슬프기두 하구요
사실 이녀석의 진가는 좀더 멋진 녀석인데 말이죠
사실 저도 작년 이맘때쯤 연습용 트리커가 한대 있었습니다만,이번엔 정말 제대로 타보고자 다시한번 이녀석을 입양했습니다
사실 트리커의 장르는 참으로 에매합니다
오프로드도 아닌것이 모타드도 아닌것이...
많은 분들이 트리커 프로모션 영상을 보시고 멋진 기술들을 이녀석을 타기만 하면 바로 할수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지만(저도 예전에 그랬었구요)그것도 쉽지않으니 참 계륵같은 바이크 입니다만,
따져보면 어느 구석 특별히 빠지는곳 없이 가리는것이 없는 전천후 바이크 이기도 합니다
전후륜이 큼지막하고 서스펜션에 스트록까지 기니 어느정도 오프로드 주파도 가능하고,
단기통 250에서 나오는 출력과 가벼운 무개는 일반도로에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장거리나 고속주행에서는 좀 힘들긴 해요
이녀석을 탔을때 첫 느낌은 가볍다!였습니다
시동을 걸고 스로틀을 당기면 가볍게 툭툭 치고 나가는게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디자인또한 아주 마음에 들구요!(이건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요)
스로틀을 움직일때마다 바로바로 느껴지는 출력은 도심속에서 재미를 느끼기 충분합니다
하지만 왜그런지 몰라도 프론트 브레이크는 좀 무른 느낌입니다
다른 기종에 상대적일지는 모르겠으나,조금만 더 프론트를 잘 잡아주었다면,이라는 아쉬움도 남구요
디자인과 무개를 위한 선택이겠지만 기름통도 용량이 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YS기어에서 나오는 파츠들이 좀 비싼것도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게다가 장착하는 방법도 너무 허술하구요
가볍게 치고나가는 느낌은 훌륭하나 뒷심이 부족한것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또한 이런바이크들의 숙명이긴 하다만 대충 시속 100Km를 오버하면 조금씩 프론트가 불안해집니다
정속 100km정도가 투어링시 적당할것 같습니다만....저는 좀 오버해서 다니는 편입니다;;
가와사키 D-트레커와 비교사진입니다
보시는바와같이 동급 기종에 비해서 상당히 작은편입니다
이건 정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면인데,
컨트롤이 용이하고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나중에는 낮은 시트고로 인하여 코너링시 스텝이 걸리적 거린다던가,오프로드 주파시 언더가 좀 심하게 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사이드 카울의 부재로 머플러 튜닝시 탠덤자들에게 화상을 입힐수도 있으니 신경을 좀 써야합니다
사실 여러분이 트리커를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습니다
느리고,배기량도 얼마 안되는데 비싸기만한?뭐 배기량에 비해 조금 비싼감도 있긴 하구요
하지만,전 한동안 이녀석덕분에 또 즐거운 라이딩을 이어갈것같네요
GOOD
부담없는 사이즈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시내바리용으로선 최고의 출력
BAD
가격과 파츠또한 비싼편
깔끔하지만 빈약해 보이는 외관
고속주행시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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